사진출처: Science Magazine
타원형의 구체인 새의 알은 비슷비슷하게 생겼다 할지라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다 다르게 생겼습니다. 날씬하고 길쭉한 알도, 통통한 물방울 같이 생긴 알도, 그리고 동그란 탁구공 같이 생긴 알도 있지요.
이 알들의 생김새는 그 새의 종류에 따라 나뉘는데, 최신 Science Magazine의 기사에 따르면 새의 알들이 다 다르게 생긴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프린스턴 대학교의 과학자인, Mary Stoddard는 항상 이것에 대한 의문을 품고 있었다고 합니다. 다행히도, 최근데 버클리의 한 박물관에서 1400 종의 새알을 디지털화 하였고, Mary Stoddard는 이 알들의 크기와, 지름, 모양을 측정하는 Eggxtractor 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이 모양들에 대한 규칙성이 있는지를 조사하였습니다.
그 결과, 새알의 특정한 모양과 새의 비행능력에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도요새나 바다오리 같은 비행능력이 뛰어난 새들은, 알의 모양이 좀더 비대칭이고 늘씬하다고 합니다. 반면에 하늘에 오랫동안 날지 않는 새들은 더 동그란 알을 낳고요.
그 이유는 더 오래 더 잘 나는 새들은 좀더 몸집이 작고 가벼워서 골반의 크기도 작기때문에 알의 모양이 길쭉할 수 밖에 없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어찌보면 당연한 이야기일지도 모르지만, 방대한 양의 디지털 데이터를 종합 및 분석하여서 의미있는 결론을 도출해 내는 생명정보학이 잘 이용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은 Science Magazine의 기사 원글을 편집 및 요약한 글입니다.
이 링크에서 아래와 같은 데이터 시각화의 예제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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