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크레마클럽에서 MeeBook M6 전자책 리더로 읽었습니다.
책을 읽고 나서 긴 시간이 흘러 그 내용과 줄거리를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읽었을 당시의 상황이나 느낌 그리고 추억 등이 생각날 때가 있습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초기작 중의 하나인 11문자 살인사건은 2007년에 처음 나왔고, 2018년에 개정판이 나왔습니다. 이전에 너무 달달한 소설 (달러구트)을 읽는 바람에 조금 무거운 걸 찾게 되었고 이걸 집어들었는데 첫 장을 읽자마자 추억이 떠올랐습니다.
군대 복무 중에 일본 추리 소설에 한창 빠져 있을 때가 있었는데 그 때는 시간도 많이 없고 길게 나지가 않아서 특히 가볍게 읽을 수 있고 플롯이 복잡하지 않은 일본 소설이 재밌었나봅니다. 그 때 읽었던 책 중에 하나여서 재밌게 생활했던 군악대 생활이 많이 생각이 났어요.
소설로 돌아와서 개정판은 일단 표지가 바꼈고 각 장마다 시작글이 추가된 것 같아요. 예전에 볼 땐 범인의 독백 같은 건 없었던 걸로 기억하거든요. (아마 제가 틀렸을 수도 있고요)
내용은 전형적인 히가시노 게이고식의 추리소설이며 같이 추리해나가고 반전에 범인을 맞춰보는 재미가 있는 이야기입니다. 그렇게 많이 복잡하지 않아서 술술 읽혀내려가는 (좋은 쪽으로) 쉬운 소설입니다.
주인공은 추리소설가인데 친구와 함께 남자친구의 의문의 죽음에 대해 알아보는데 거기에 숨겨진 내막이 있고 관련자가 하나씩 죽어간다는 김전일이나 명탐정 코난에서 많이 봤을 법한 이야기구요.
그래도 재밌습니다! 또 읽어도 재밌네요 ㅎㅎ 아직 보시지 않으셨으면 히가시노 게이고가 초기에는 어땠으며 요새와 비교해서 어떠한 내용의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나가는지 비교해보는 것도 재밌으리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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