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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셀 데이터는 클러스터 별로, 그리고 세포 종류 별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지만 샘플 분석을 하면서 샘플 간에 차이는 얼마나 날까? 같은 Condition이면 전체적으로 얼마나 비슷한 유전자 발현 패턴을 가질까? 하는 궁금증이 들 때가 있습니다.

 

Bulk RNA-Seq 분석을 하면서 DESeq2나 EdgeR을 쓰면 PCA plot을 만들어서 간단하게 알아볼 수 있죠?

DESeq2 패키지의 plotPCA 펑션을 이용해 PCA plot을 만드는 코드, 출처: DESeq2 Manual

이런 걸 Seurat에서도 하고 싶어서 알아봅니다.

Seurat 웹페이지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생각 외로 간단히 할 수 있습니다. AverageExpression으로 말이죠.

 

일단, 제 Seurat Object는 myData라는 이름으로 저장되어 있습니다.

먼저 Idents()로 보고 싶은 이름을 지정해줍니다.

그런 다음, 저는 Integration을 SCTransformation을 썼으니까 Default Assay를 SCT로 맞춰주고 AverageExpression 으로 각 샘플의 유전자별 평균 발현량을 계산해줍니다.

싱글셀 시퀀싱 데이터의 특징 중 하나는 데이터의 빈 자리, 즉 0 값이 많이 있는 경우가 많아서 얘네가 많이 있으면 저희가 PCA를 계산할 때에 영향을 크게 미치게 됩니다. 그러므로 모든 샘플에서 0이 있는 유전자를 janitor 패키지를 이용하여 지워줍니다.

그리고 prcomp 펑션을 이용해서 PC를 계산합니다.

이제 PC 계산을 다했고 그 결과가 mySCTpca에 저장되어있으니 그리기만하면 되겠죠?

좀더 예쁘게 그리기 위해서 샘플별 정보를 입력하고, ggbiplot으로 색깔별로 구분을 해줍니다.

 
ggbiplot이 두개인데, 윗 줄은 색깔 구분없이 플랏을 그린 거고, 밑 줄은 condition별로 색깔 구분해서 그려보았습니다.

그러면 아래와 같은 그래프가 그려집니다.

참 쉽죠?

뭐 간단하게 만든거니까 플랏 비율이나 샘플 이름 겹치는 건 실눈뜨고 넘어가도록하죠.

 

그런데 여기서 음......

아 예쁘지가 않아요 PCA가 뭔가 맘에 안들어요.

RNASeq, 특히 싱글셀 RNASeq 같은 고차원의 high-throughput 데이터들은 noise가 많이 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PCA로 한번에 딱! 보려고 하면 막 겹치고 예쁘게 나오지가 않아서 논문에 내려고 하면 음... condition 별로 구분이 가긴가지만 확연하게 딱! 구분이 가지가 않아요.

이럴 때 쓰라고 있는 건 아니지만, PCA와 비슷한 분석 방법으로 PLS-DA라는 것이 있습니다. Partial Least Squares-Discriminant Analysis의 줄임말으로써, PCA는 데이터의 variance를 최대한 유지하면서 dimension reduction을 하려고 하는 반면에, PLS-DA는 사전에 그룹에 관한 정보를 미리 줌으로써 covariance를 최대한 유지하면서 분석하는 방법입니다. 자세한 계산방법이나 차이점 및 장단점은 다음에 다뤄보기로 하고 여기서는 이 알고리즘을 이용하여 플랏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아주 간단합니다. 저희가 PCA에서 만들었던 AverageExpression 값을 그대로 써서 Mixomics 패키지를 이용해서 그려보겠습니다.

일단 mixomics 패키지를 깔고 불러옵니다.

그런 다음 아까 우리가 janitor 패키지를 이용해 0값을 제거해서 저장한 mySCT2 변수를 그대로 이용해서 PLSDA를 계산하고 그려줍니다.

 

그러면 아래와 같은 플랏이 나와요.

 

음... 아까 PCA랑 같이두고 비교해볼까요?

 

같은 데이터로 서로 다른 분석방법을 이용해 시각화를 했을 때에 왼쪽의 PCA랑 오른쪽의 PLS-DA랑 어떤게 condition간의 차이를 보기가 쉬울까요?

 

그럼 오늘은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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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un들지마
리뷰2023. 4. 26.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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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을 지워드립니다
특수청소 전문회사 데드모닝

다음엔 뭘 읽을까 하다가 북클럽 메인에 딱 떠있어서 읽어볼까? 하고 가볍게 집어든 책입니다.
일본작가 마에카와 호마레의 소설이라고 하는데 처음 들어보는 작가라고 생각했더니 신인 작가였군요.

전반적인 내용은 일본스런 감수성의 반전과 스토리가 있는 소설이에요. 이런 일본 소설 특유의 분위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마 취향에 맞으실 듯해요.

책은 역자의 말로 시작해요. 번역을 하면서 고독사라는 단어가 있지만, 책의 분위기와 맞추기 위해서 고립사라고 썼습니다라고. 다읽고나니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알바로 생활비만 벌면서 목적없이 살아가는 젊은이가 우연찮은 기회로 고독사 현장을 청소하는 특수청소 용역업체에서 알바를 시작하면서 변해가는 모습을 그린 이야기입니다.
각 챕터 별로 다른 사건을 다뤄서 각각의 스토리가 있고 또 그게 큰 줄기로 이어지는 구성이에요.

참 좋았던 부분은 일본 감성 특유의 그 취향이 맞으면 그 취향을 정확하게 찌르는 소설이라는 점. 요즘들어 더욱 문제시되고 있는 고독사나 젊은 세대에 관하여 다뤘다는 점. 숨겨진 이야기나 반전 등도 있다는 점.

아쉬웠던 점은 요즘 사회 문제를 다뤘지만 그걸 그렇게 깊이 다루진 못하고 겉만 핥은 느끼미에요. 숨겨진 이야기가 있지만 반전이 와 쩌는데? 이정돈 아니에요. 전체 분위기와 비슷하게 조금 잔잔해요. 그리고 등장인물들이 다 매력있는데 주인공과의 관계 묘사가 좀 느슨해서 좀 아쉬웠어요.

하지만 가볍게 즐길만한 소설로는 아주 추천합니다!
http://m.yes24.com/Goods/Detail/115420768

흔적을 지워드립니다 - 예스24

“안녕하세요, 특수청소 전문회사 데드모닝입니다.”남들 눈엔 지워야 하는 흔적이더라도, 우리는 기억한다.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삶이 존재했었다는 것을.* ‘포플러사 소설신인상’ 대상작*

m.ye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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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un들지마
리뷰2023. 4. 18.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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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크레마클럽으로 이름을 바꾼 예스24 북클럽에서 메인에 떠있길래 냉큼 읽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편지입니다.

새로 장만한 Meebook M6으로 읽었습니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정말 그 필력에 감탄합니다. 술술 읽히는 문체와 묘사 그리고 허를 찌르는 반전은 그의 추리소설에서 빛을 발하는데요.

그의 소설 편지는 추리소설은 아니지만 나름 반전이 있는 감동적인 스토리입니다.

부모님을 여의고 동생과 어렵게 살아가던 중 동생의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서 잘못된 선택을 저지르고 말아 강도 살인으로 교도소에 들어가는 츠요시.

그리고 살인자의 동생으로 낙인찍혀 어려운 삶을 살아가는 나오키.

소설은 그 나오키의 삶에 초점을 맞춥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응원해주고 있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사람들이 응원은 해도 자신의 손은 내밀어 주지 않는다는 것을 재확인했다"

책을 읽거나 드라마 영화를 보다보면 그 전반적인 분위기에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인데 책을 읽는 동안에는 조금 무기력하고 우울해졌었어요.

하지만 이러한 삶도 있구나, 이런 관점도 있구나 하며 보게되는 좋은 이야기였습니다.

http://m.yes24.com/Goods/Detail/71925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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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un들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