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n들지마의 Bioinformatics 생명정보학

봐야지 봐야지 하면서 묵혀두었던 오리진을 다 읽었습니다. 오리진은 다빈치코드로 유명한  #댄브라운 의 로버트랭던 시리즈의 최신작(....더 안나오려나)으로 음모론을 다룬 스릴러입니다.

역시 #다빈치코드 #천사와악마 등의 내용과 거의 비슷했어요. 같이 따라다니는 미모의 여성, 그들을 쫓아다니는 정체불명의 암살자, 빠르게 전개되는 이벤트들, 마지막의 반전까지.. 그래서인지 취향에 맞는 사람한테는 더 재밌을 거고 안맞는 사람에게는 아 또야? 할 것 같아요. 

이번에는 음... 다빈치코드에서처럼 로버트랭던의 주특기인 코드와 암호풀기가 그리 많이 나오진 않았어서 조금 아쉬웠긴합니다. 하지만 요새 확 뜨고 있는 ChatGPT와 비슷한 인공지능이 나타나서 흥미로웠습니다. 그리고 마침 스페인의 의료진과 협업 중인데 스페인을 배경으로, 가우디의 건축물과 구겐하임 박물관 등이 아름답게 묘사되어서 너무 좋았어요. 건축에는 전혀 흥미가 없었지만 책을 읽고 나서 가우디에게 관심이 생겼고 스페인에 꼭 한번 가보고 싶어졌습니다.

음모론을 좋아하시거나 다빈치코드가 내 성향에 맞다 이러면 추천합니다!!

댄브라운이 댄브라운 했고, 그분 팬으로써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좀 더 자주 써주세요 ㅠㅠ

너무너무 편하고 좋은 Libby App! 로컬 도서관 카드가 있으면 등록하고 바로 전자책을 빌려서 킨들로 전송해서 읽을 수가 있어요!!

이번에 열일해준 킨들 페이퍼화이트와 킨들 스크라이브. 집에서 읽을 땐 짱큰 스크라이브가 좋고 자기전에나 나가서 읽을 땐 가볍고 작은 페이퍼화이트가 좋았어요. 서로 어디까지 읽었는지 동기화도 바로바로 됩니다!!

처음 보는 단어가 나오면 바로바로 검색이 가능하고 심지어 한글로 번역까지 해준다는 사실!! 킨들 너무너무 좋아요 ㅎㅎ

원래 킨들 페이퍼화이트를 사용 중이었는데 얼마 전에 킨들 스크라이브를 사고 사소한 기능이지만 독서에 편한 기능을 소개해봅니다.

1. 단어 찾기 기능
영어사전이 내장되어 있어서 글을 읽다가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길게 꾸욱 누르면 사전을 바로 띄워줍니다.

옆으로 한번 넘기면 와이파이가 연결되어 있는 경우 위키피디아도 찾아줍니다

그리고 한번 더 넘기면 구글 번역도 보여줍니다.
무려 한글도 있다는 사실!

2. 지원되는 전자책에 한해서 word wise 기능을 켰다 끌 수 있습니다. word wise 기능이란 본문에 나오는 단어들을 난이도로 구분해서 어려운 난이도의 단어는 쉬운 동의어로 같이 표시해줍니다.

이런 식으로 글 위에 바로 떠요.

난이도도 조절이 가능해요!

암튼 킨들 아주아주 추천! 그 외 오디오북이나 다른 기능도 많지만 이러한 편의 기능이나 로컬 도서관에 연동해서 책 대여가 가능한 부분이 정말 좋은 기기입니다. 유일한 단점이 한국에 아마존이 아직 ㅠㅠ

아마존 e북 전용 기기인 킨들입니다. 내구성이나 가성비, 배터리 시간 등으로 전자잉크 e리더기 중에는 따라올 제품이 없을 정도로 괜찮은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점은 아마존 e북만 구매가 가능한 폐쇄성.

암튼 2022년 말에 이제까지 나온 시리즈 중 가장 큰 10인치 킨들이 나왔습니다. 무려 스타일러스를 포함해서 읽기와 쓰기가 함께 되는 기기로요.
출시 때 부터 눈독들이고 있다가 셀프 생일 선물로 구매해버렸습니다.

가장 비싼 모델인 64기가+프리미엄펜은 정가 420불이지만 킨들 트레이드인 이용하면 20퍼센트 할인이라 340불 정도에 구매.

상자 안에는 별거 없어요 킨들 본체랑 밑에 여분 펜 팁+충전케이블. 케이블만 주고 콘센트는 주지 않아요.
가운데 보이는 파란 hello 적힌 카드가 사용 설명서지만. 다른 킨들이랑 똑같이 셋업하면 됩니다.

스타일러스는 아이패드 프로에 애플펜슬 붙듯이 자석으로 옆에 착 붙습니다.

전원을 켜 봅니다.

언어 선택 화면. 한글은 없어요. 한국에도 어서 아마존이 들어오면 좋겠지만 그럴리는 없겠죠 ㅠ

뒷면입니다. 기존 킨들은 좀 튼튼한 플라스틱인데 이건 알루미늄 같은 그런 금속 재질입니다. 그래서 오히려 지문도 잘 묻고 케이스가 필요한 느낌

업데이트 중!

노트를 열어서 직접 써봤습니다. 필기감이 상당히 좋아요.
전자잉크에서 느껴지는 랙도 없고 종이에 쓰는 것과 비슷한 필기감입니다.
애플펜슬2보다 더 필기감이 좋아서 놀랐습니다.

원래 가지고 있던 킨들 페이퍼화이트와 크기비교.

지금 읽고있는 책은 댄브라운의 오리진. 최신작 좀 내주세면 안되나요 ㅠㅠ

아, 킨들도 미국에 계시면 전자도서관 이용이 가능합니다. 동네 도서관에 회원으로 가입하셔서 회원카드 정보를 Libby 라는 앱에 깔면 전자책 대여가 가능한데요, 그걸 아마존 계정과 연동시키면 대여와 동시에 킨들로 책을 보낼 수 있어요!

사실 논문 보려고 샀어요. 하이라이트도 괜찮고 논문 보는데 맘에 들어요. 그리고 send to kindle이라고 웹에서 파일 넣으면 몇분 후에 킨들에 뜹니다. 간편하긴 한데 아이패드처럼 바로 검색해서 노타빌리티로 열어보고 이런 건 안돼니까 시간이 좀 더 걸립니다.

전체적으로 조금 무겁고 크지만 그만큼 가독성은 좋습니다. 가볍게 주머니에 넣어다녔던 페이퍼화이트에 비해서는 좀 조심히 다루어야 하는 느낌이에요.
필기감은 아주 괜찮은데 펜이 옆에 붙어있어서 독서할 때는 거추장스럽습니다. 결국 케이스가 필요한 것 같아요.
더 써봐야 알겠지만 전반적으로 만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