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n들지마의 Bioinformatics 생명정보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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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을 알고 있는 클레스메이트는 자신과 모든 면에서 정 반대인 시한부 소녀를 보고 생각합니다.

- 말은 때때로 발신하는 쪽이 아니라 수신하는 쪽의 감수성에 그 의미의 모든 것이 내맡겨진다

흔적을 지워드립니다
특수청소 전문회사 데드모닝

다음엔 뭘 읽을까 하다가 북클럽 메인에 딱 떠있어서 읽어볼까? 하고 가볍게 집어든 책입니다.
일본작가 마에카와 호마레의 소설이라고 하는데 처음 들어보는 작가라고 생각했더니 신인 작가였군요.

전반적인 내용은 일본스런 감수성의 반전과 스토리가 있는 소설이에요. 이런 일본 소설 특유의 분위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마 취향에 맞으실 듯해요.

책은 역자의 말로 시작해요. 번역을 하면서 고독사라는 단어가 있지만, 책의 분위기와 맞추기 위해서 고립사라고 썼습니다라고. 다읽고나니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알바로 생활비만 벌면서 목적없이 살아가는 젊은이가 우연찮은 기회로 고독사 현장을 청소하는 특수청소 용역업체에서 알바를 시작하면서 변해가는 모습을 그린 이야기입니다.
각 챕터 별로 다른 사건을 다뤄서 각각의 스토리가 있고 또 그게 큰 줄기로 이어지는 구성이에요.

참 좋았던 부분은 일본 감성 특유의 그 취향이 맞으면 그 취향을 정확하게 찌르는 소설이라는 점. 요즘들어 더욱 문제시되고 있는 고독사나 젊은 세대에 관하여 다뤘다는 점. 숨겨진 이야기나 반전 등도 있다는 점.

아쉬웠던 점은 요즘 사회 문제를 다뤘지만 그걸 그렇게 깊이 다루진 못하고 겉만 핥은 느끼미에요. 숨겨진 이야기가 있지만 반전이 와 쩌는데? 이정돈 아니에요. 전체 분위기와 비슷하게 조금 잔잔해요. 그리고 등장인물들이 다 매력있는데 주인공과의 관계 묘사가 좀 느슨해서 좀 아쉬웠어요.

하지만 가볍게 즐길만한 소설로는 아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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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크레마클럽으로 이름을 바꾼 예스24 북클럽에서 메인에 떠있길래 냉큼 읽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편지입니다.

새로 장만한 Meebook M6으로 읽었습니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정말 그 필력에 감탄합니다. 술술 읽히는 문체와 묘사 그리고 허를 찌르는 반전은 그의 추리소설에서 빛을 발하는데요.

그의 소설 편지는 추리소설은 아니지만 나름 반전이 있는 감동적인 스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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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을 여의고 동생과 어렵게 살아가던 중 동생의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서 잘못된 선택을 저지르고 말아 강도 살인으로 교도소에 들어가는 츠요시.

그리고 살인자의 동생으로 낙인찍혀 어려운 삶을 살아가는 나오키.

소설은 그 나오키의 삶에 초점을 맞춥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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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응원해주고 있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사람들이 응원은 해도 자신의 손은 내밀어 주지 않는다는 것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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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거나 드라마 영화를 보다보면 그 전반적인 분위기에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인데 책을 읽는 동안에는 조금 무기력하고 우울해졌었어요.

하지만 이러한 삶도 있구나, 이런 관점도 있구나 하며 보게되는 좋은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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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세번째 구매하는 키크론 키보드입니다. 처음에는 텐키리스 무선으로 적축을 샀다가, 텐키가 일할 때 많이 필요해서 유선 갈축 구매하고 만족하면서 쓰다가
갑자기 청축이 너무너무 사고 싶어졌어요.

거의 한달을 고민하다가 완제품은 비싸고 청축 가능한 키보드가 많이 없어서 (키크론 한정)
키보드를 베어본으로 사고 스위치와 키캡을 따로 샀습니다.

기분 좋은 박스 포장.
K10 pro가 무선 모델이라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어서 제법 무거워요. 뭐 저는 유선으로만 쓸 예정이지만요.

키캡은 저렇게 전용 상자에 담겨옵니다

스위치도 동그란 플라스틱 병에 담겨서 잘왔어요. 불량 하나 없어서 어찌나 다행이던지 ㅎㅎ

키캡 상자를 열어보면 나오는 키캡들.
쨍쨍한 색깔을 좋아해서 파랑 노랑 섞여있는 애로 골랐습니다.

영차 영차 열심히 스위치 끼우는 중
별로 어렵지 않지만 스위치 밑에 금속 다리가 두개 있는데 끼울 때 그게 구부러지지 않도록 주의해야합니다.

다끼움+2개 남았어요 풀사이즈 키보드에는

연결후 저 영롱한 RGB ㅎㅎㅎㅎ
위에는 그동안 수고해준 키크론 C2
아마 가지고 있다가 직장에 들고 가야할 것 같아요.

생각보다 청축 타건감이 좋습니다. 클릭클릭 하는게 재미가 있어서 계속 쓰고 싶어요.
단지 한가지 단점은 화상회의때 타자치기가 좀 부담스럽습니다 ㅎㅎ

원래 킨들 페이퍼화이트를 사용 중이었는데 얼마 전에 킨들 스크라이브를 사고 사소한 기능이지만 독서에 편한 기능을 소개해봅니다.

1. 단어 찾기 기능
영어사전이 내장되어 있어서 글을 읽다가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길게 꾸욱 누르면 사전을 바로 띄워줍니다.

옆으로 한번 넘기면 와이파이가 연결되어 있는 경우 위키피디아도 찾아줍니다

그리고 한번 더 넘기면 구글 번역도 보여줍니다.
무려 한글도 있다는 사실!

2. 지원되는 전자책에 한해서 word wise 기능을 켰다 끌 수 있습니다. word wise 기능이란 본문에 나오는 단어들을 난이도로 구분해서 어려운 난이도의 단어는 쉬운 동의어로 같이 표시해줍니다.

이런 식으로 글 위에 바로 떠요.

난이도도 조절이 가능해요!

암튼 킨들 아주아주 추천! 그 외 오디오북이나 다른 기능도 많지만 이러한 편의 기능이나 로컬 도서관에 연동해서 책 대여가 가능한 부분이 정말 좋은 기기입니다. 유일한 단점이 한국에 아마존이 아직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