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n들지마의 Bioinformatics 생명정보학

예스24 크레마클럽에서 MeeBook M6 전자책 리더로 읽었습니다.​

1편을 재미있게 읽고 2편을 시작하려니 이사도 하고 한국도 다녀오고 이래저래 일도 많고 해서 한참이 지나서 읽게 되었습니다. 1편에서 꿈을 파는 백화점에 갓 입사한 신입사원인 페니가 2편에서는 2년차에 겪는 일이 나옵니다.

1편과 마찬가지로 긍정적이고 적극적이며 남을 배려하는 모습이 보기 좋아요. 그리고 그게 책 전체의 분위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몇가지 에피소드가 추가되고 페니도 시간이 흘러 성장하게 됩니다. 그리고 꿈백화점이 있는 마을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옆 마을이라든지 배경이 넓어지기도 하구요. 아주 매력적인 세계관이라 장편소설로 계속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각각의 에피소드는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고, 복선이 회수가 잘 되어 있어서 아니 이게 뭐야? 하는 느낌은 없지만 그래도 딱히 우와! 이럴수가!! 하는 반전이나 놀람의 순간은 크지 않았어요. 잔잔하고 아름다운 이야기의 연속이라고나 할까. 추리 소설이나 미스테리를 좋아하지만 때때로 이렇게 잔잔한 소설을 읽고 마음을 달래고 싶어지기도 하는데 그때 딱 어울리는 이야기 같았습니다.

이제까지는 주로 번역 소설을 많이 읽었는데, 이번에 한국 작가가 쓴 소설을 읽고 조금 생각이 바뀌었다고나 할까, 이야기를 풀어내려가는 사람이 모국어로 표현을 하면 이렇게나 자연스럽고 아름답게 쓸 수가 있구나 하는 느낌이었어서 좋았습니다. 한국 소설은 유행을 많이 타기도 하고 좀 보석을 찾기 어렵거나 취향에 안맞았었어서 그간 좀 뜸했었는데 그러한 생각을 바꿔준 책이기도 합니다.

꿈 이야기가 주제인데, 꿈은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또 그게 이 소설에서 나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제까지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던 꿈의 의미와는 조금 달랐어요. 많은 사람들이 어떤 꿈을 꾸고 이건 무슨 뜻일까 하면서 꿈 해몽을 찾곤 하는데 작가가 말하는 꿈은 꿈이 나의 운세를 결정하는 게 아니라 내가 직접 꿈을 주도적으로 고를 수 있고 잘 고른 꿈은 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해줄 수도 있다라는 것이 참 좋았습니다.

2편에서도 몇몇 떡밥이 나왔으니까 3편도 나오길 기대해봅니다.

추천!!!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02789938

#Meebook #M6 를 질렀습니다.
원래 크레마s 잘 쓰고 있다가 실수로 살짝 밟았는데 액정이 파사삭 깨졌어요 ㅠㅠ 아오 설탕액정

사실 킨들로 독서는 매일 하지만 또 한글로 된 책이 읽고 싶을 때가 있잖아요? 그래서 크레마s를 찾아보니 죄다 품절이었어요. 소문에 의하면 신제품이 나온다고.

네, 그 소문이 사실이었습니다. 크레마 모티프가 나온다고 하네요. Meebook M6 기반으로 나온다던데 어 그럼 M6는 뭐지? 하고 찾다가 아마존이랑 알리익스프레스에 파는 걸 발견합니다.

어차피 범용기가 있으면 편하겠다는 생각에 이거랑 오닉스 boox poke 4랑 고민했는데 미국엔 poke 4 lite 밖에 안들어오고 이건 300ppi가 아니었어요 ㅠㅠ

그래서 나온지 얼마 안된 Meebook M6로 결정! 주문하기 전 가장 큰 걱정은 아이거 최적화 안돼서 버벅거리거나 불편하면 어떡하지? 였는데 일단 사고 불편하면 환불하지 뭐 라는 생각으로 구매했습니다.

도착한 M6! 아마존 프라임으로 3일만에 도착했어요. 작은 사이즈인데 포장은 일단 합격

뒷면에는 사양이 간단하게 적혀있어요. 저 중에 저한테 중요한 건 300 ppi, 3Gb RAM, 그리고 안드로이드 11 지원
아무래도 3기가 램이라서 그런지 버벅임이 없고 빠릿빠릿합니다.

내부 구성품입니다. 딱히 뭐 없고 충전 케이블이랑 중국어로 된 메뉴얼 그리고 본체.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 Meebook. 저는 저 파란색이 맘에 들어요 ㅎㅎ

전원을 켜면 나오는 세팅 화면. 가장 먼저 고르는 언어에 제일 밑에 보이는 한국어!!

한글로 바꿔서 세팅을 마칩니다. 딱히 뭘 깔아야하고 그런거 없이 와이파이만 잡아주면 처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가 깔려있고 거기서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한 다음에 예스24나 리디북스, 킨들 등 앱을 깔아주면 됩니다.

이번에 크레마 클럽으로 이름이 바뀐 예스24 북클럽 앱을 다운받고 실행해봤어요. 읽는 책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편지 개정판.
3기가 램이라서 그런지 버벅임도 없고 동작이 빠릿빠릿한게 맘에 들었습니다.

이제 아마존 킨들을 깔아봤어요. 아마존 계정으로 로그인하니까 바로 뜨고 읽고 있던 책도 바로바로 나와요. 대만족!!!

아랫부분은 충전 소켓과 sd카드를 꽂을 수 있는 슬롯이 있어요. 저는 딱히 큰 용량이 필욘 없지만 오디오북을 들으시거나 다운받아 보시는 분들은 유용하겠어요.

케이스도 주문했어요! (비쌈 ㅠㅠ)

케이스 끼운 모습입니다.

장점: 1. 크레마 모티프보다 저렴하다
2. 범용기라 여러 플랫폼에 사용가능
3. 3기가 램으로 버벅임이 없음
4. 용량 확장가능
5. 가볍고 작아서 휴대하기 쉽다

단점: 1. 케이스가 없으면 안될것 같은 2프로 부족한 만듦새
2. 밝기 조절이 가능은 하지만 가장 낮은 밝기도 불끄고 보기엔 좀 밝아요

전체적으로 아주아주아주! 만족합니다 ㅎ 크레마s도 진짜 잘 썼는데 Meebook M6도 잘쓸거 같아요.

원래 킨들 페이퍼화이트를 사용 중이었는데 얼마 전에 킨들 스크라이브를 사고 사소한 기능이지만 독서에 편한 기능을 소개해봅니다.

1. 단어 찾기 기능
영어사전이 내장되어 있어서 글을 읽다가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길게 꾸욱 누르면 사전을 바로 띄워줍니다.

옆으로 한번 넘기면 와이파이가 연결되어 있는 경우 위키피디아도 찾아줍니다

그리고 한번 더 넘기면 구글 번역도 보여줍니다.
무려 한글도 있다는 사실!

2. 지원되는 전자책에 한해서 word wise 기능을 켰다 끌 수 있습니다. word wise 기능이란 본문에 나오는 단어들을 난이도로 구분해서 어려운 난이도의 단어는 쉬운 동의어로 같이 표시해줍니다.

이런 식으로 글 위에 바로 떠요.

난이도도 조절이 가능해요!

암튼 킨들 아주아주 추천! 그 외 오디오북이나 다른 기능도 많지만 이러한 편의 기능이나 로컬 도서관에 연동해서 책 대여가 가능한 부분이 정말 좋은 기기입니다. 유일한 단점이 한국에 아마존이 아직 ㅠㅠ

아마존 e북 전용 기기인 킨들입니다. 내구성이나 가성비, 배터리 시간 등으로 전자잉크 e리더기 중에는 따라올 제품이 없을 정도로 괜찮은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점은 아마존 e북만 구매가 가능한 폐쇄성.

암튼 2022년 말에 이제까지 나온 시리즈 중 가장 큰 10인치 킨들이 나왔습니다. 무려 스타일러스를 포함해서 읽기와 쓰기가 함께 되는 기기로요.
출시 때 부터 눈독들이고 있다가 셀프 생일 선물로 구매해버렸습니다.

가장 비싼 모델인 64기가+프리미엄펜은 정가 420불이지만 킨들 트레이드인 이용하면 20퍼센트 할인이라 340불 정도에 구매.

상자 안에는 별거 없어요 킨들 본체랑 밑에 여분 펜 팁+충전케이블. 케이블만 주고 콘센트는 주지 않아요.
가운데 보이는 파란 hello 적힌 카드가 사용 설명서지만. 다른 킨들이랑 똑같이 셋업하면 됩니다.

스타일러스는 아이패드 프로에 애플펜슬 붙듯이 자석으로 옆에 착 붙습니다.

전원을 켜 봅니다.

언어 선택 화면. 한글은 없어요. 한국에도 어서 아마존이 들어오면 좋겠지만 그럴리는 없겠죠 ㅠ

뒷면입니다. 기존 킨들은 좀 튼튼한 플라스틱인데 이건 알루미늄 같은 그런 금속 재질입니다. 그래서 오히려 지문도 잘 묻고 케이스가 필요한 느낌

업데이트 중!

노트를 열어서 직접 써봤습니다. 필기감이 상당히 좋아요.
전자잉크에서 느껴지는 랙도 없고 종이에 쓰는 것과 비슷한 필기감입니다.
애플펜슬2보다 더 필기감이 좋아서 놀랐습니다.

원래 가지고 있던 킨들 페이퍼화이트와 크기비교.

지금 읽고있는 책은 댄브라운의 오리진. 최신작 좀 내주세면 안되나요 ㅠㅠ

아, 킨들도 미국에 계시면 전자도서관 이용이 가능합니다. 동네 도서관에 회원으로 가입하셔서 회원카드 정보를 Libby 라는 앱에 깔면 전자책 대여가 가능한데요, 그걸 아마존 계정과 연동시키면 대여와 동시에 킨들로 책을 보낼 수 있어요!

사실 논문 보려고 샀어요. 하이라이트도 괜찮고 논문 보는데 맘에 들어요. 그리고 send to kindle이라고 웹에서 파일 넣으면 몇분 후에 킨들에 뜹니다. 간편하긴 한데 아이패드처럼 바로 검색해서 노타빌리티로 열어보고 이런 건 안돼니까 시간이 좀 더 걸립니다.

전체적으로 조금 무겁고 크지만 그만큼 가독성은 좋습니다. 가볍게 주머니에 넣어다녔던 페이퍼화이트에 비해서는 좀 조심히 다루어야 하는 느낌이에요.
필기감은 아주 괜찮은데 펜이 옆에 붙어있어서 독서할 때는 거추장스럽습니다. 결국 케이스가 필요한 것 같아요.
더 써봐야 알겠지만 전반적으로 만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