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logical Science/리서치 프로젝트'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23.04.04 싱글셀 Cell type annotation: AI 도움받기
  2. 2022.05.09 Adrenoleukodystrophy 부신백질이영양증
  3. 2013.10.29 Baculovirus Expression Vector
  4. 2013.10.26 Baculovirus 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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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셀 RNA-Seq 분석을 하면서 가장 시간이 오래 걸리고 어려운 단계가 클러스터링 후에 이 클러스터가 어떤 세포의 종류인지를 구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가지 방법이 있고, 여러가지 프로그램들이 있는데 거기에 대하여 포스팅도 쓴 적이 있습니다.

https://ruins880.tistory.com/106

 

싱글셀 시퀀싱 클러스터 Annotation 방법과 팁

싱글셀 시퀀싱, scRNA-Seq 분석을 하다보면 가장 험난하고 어려운 단계가 각각 클러스터의 세포 종류를 지정하는 cell type annotation 인 것 같습니다. 저도 분석을 하면서 여러가지 방법을 시도해 봤는

ruins880.tistory.com

 

저 방법들을 다 쓰고 데이터베이스를 뒤지고, 그리고 또 최신 논문들을 찾아보아도 어려운 건 어려운 거에요 ㅠㅠ

아니 진짜 뭔가 확실하게 딱 이거다! 라는 것도 힘들고, 소프트웨어마다 차이도 있고 하니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요새 학계에서 유행하는 AI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일단 제일 유명한 chatGPT는 제외하고 제가 논문 쓸 때에 주로 쓰는 3가지를 써봤습니다.

chatGPT를 제외한 이유는 버전4로 바뀌면서 달라졌다고는 하지만, 없는 사실을 있는 듯하게 대답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처음으로는 perplexity AI를 써봤습니다. UC Berkeley 출신의 팀이 만든 엔진으로, 논문 쓸 때에 특히 좋은데, 그 이유는 여러 학술 데이터베이스에서 레퍼런스를 가져옵니다.

처음에는 싱글셀 시퀀싱이 필요하다고 말하네요. 그래서 이거 싱글셀 시퀀싱 결과야 라고 말해줬습니다.

뭐 딱히 도움이 되진 않습니다. 그럴 거면 레퍼런스는 왜 가져온거니..

그래서 또 다른 셀 클러스터 마커들을 가져와봤습니다.

또 모른다고 하네요....

마지막으로 테스트 한 클러스터는:

NK 세포라고 말해주긴 합니다만. 아... 그건 이미 알고 있었어... 사실 NK세포의 어느 타입인지 알고 싶었던 거야.

Perplexity는 안쓰는 걸로..


다음은 Bing Chat 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만든 대화형 AI이며 검색에 도움을 주고 곧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에도 포함될 예정이라고 하더군요. 평소에 검색할 때에 레퍼런스와 함께 결과를 가져오는 건 좋지만, 레퍼런스가 학술지가 아니라 블로그나 일반 뉴스사이트일 때가 많아서 그닥 좋아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검색을 할 때마다 마소 포인트를 주죠 ㅎ

 
앞서 Perplexity AI와 같은 유전자 마커들을 같은 순서로 질문해 봤습니다. 암튼 절대 모른대요. 알 수 없으니까 물어보지 마래요. 몇 개의 유전자들은 뭐 말해줄 수도 있는데 일단 자기는 모른대요.

Bing Chat도 패스하는 걸로...


마지막으로 구글에서 만든 Bard 입니다. 신청자에 한해서 베타 테스트를 하게 해주는데 운좋게도 베타 테스터에 걸려서 요새 유용하게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Bing Chat이나 Perplexity처럼 레퍼런스를 주진 않아요.

먼저 첫번째 데이터에 관해 물어봤습니다.

오오 쓸만하죠? B세포인 줄은 알고 있었는데 그 중 어떤거냐고 물어보니 플라즈마 세포라고 합니다. 그리고 각각의 유전자에 대해 왜 그런건지도 자세하게 설명을 해줍니다.

다음은 어떤 세포 종류인지도 모르는 데이터를 던져 주었습니다.

오 NK 세포래요. 사실 NK 세포인 줄은 알고 있었거든요. 그 중에 어떤 타입인지 궁금했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물어봤습니다.

NK세포 중에 CD56bright이래요. 음... 그럴듯한데? 근데 어떤 조직에서 나온건 줄 알면 더 정확하다고 말해서 어떤 세포인지 말해줬습니다.

그래서 말해줬더니 아까 자기가 말한 게 맞대요. 근데 사실 조금 곤란한게, 제가 다른 클러스터를 annotation 하면서 이거 말고 다른 클러스터가 아 이건 확실하게 NK CD56bright이다 라고 생각해 놓은 게 있었거든요. 그래서 다시 물어봤죠.

뭐 그럴 수도 있대요. 아 이거 헷갈리는데.. 하고 NK CD56bright라고 점찍어 놓은 클러스터의 마커들을 올려서 물어봤습니다.

그러니까 그건 MAIT 세포래요. 제가 틀렸고 자기가 맞다니까 뭐 어쩔 수 없죠. 암튼 다른 AI에 비해서 여러모로 자세히 알려주고 결론도 도출해줘서 일단은 구글 바드 최고!!

결론: 갓구글 찬양합니다.


 

아, 마커들은 Seurat에서 클러스터별로 FindMakers 기능을 이용해서 찾아서 발현량 순으로 정렬하여 7-10개 정도 넣어봤습니다.

뭐 AI들이 백퍼센트 맞다고 할 순 없겠지만, 앞으로 한가지 더 테스트해볼 수 있는 방법으로 유용하게 쓰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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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un들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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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위키피디아의 Adrenoleukodystrophy 영문페이지를 번역/요약 한 것이며 원문은 여기서 찾으실 수 있습니다.


부신백질이영양증,Adrenoleukodystrophy (ALD)은 성염색체인 X 염색체에 관련한 질병입니다. 지방산에 관련된 효소가 제대로 기능하지 않아서 지방산이 체내에 쌓이고, 그 결과 신경의 미엘린초(myelin sheath)에 손상을 입혀, 신경발작이나 신경의 활동과잉을 초래하는 질병입니다. 다른 증상으로는 말하기, 듣기, 그리고 대화 이해하기의 어려움 등이 있습니다.

더 자세히 말해, 이 질병은 페록시 지방산의 베타 산화(peroxisomal fatty acid beta oxidation)의 기능 이상으로 신체 전반에 걸친 조직에서의 긴 체인 지방산(very long chain fatty acid)의 축적이 되는 것입니다. 가장 심하게 영향을 받는 조직은 중추신경계의 미엘린(myelin), 부신피질(adrenal cortex), 고환의 라이디히 세포(Leydig cell) 등이 있습니다. 임상적으로, ALD는 몇가지의 특징적인 증상으로 이루어 져있으나, 확연한 유전형과 표현형의 유형이 없는 이질적인 질병입니다. X 염색체 관련 질병으로써, ALD는 대부분 남성에게 나타나지만, 대략 50%의 이형접합체(heterozygote) 여성에게도 늦은 시기에 증상이 다소 나타나기도 합니다. ALD 환자의 대략 3분의 2가 가장 심각한 형태인 유아 중추신경계 증상으로 발견됩니다. 이 중추신경계는 유아기 초기에는 정상적인 성장을 보이나, 이후 식물인간이 되어 버리는 빠른 퇴행이 나타납니다. ALD의 다른 형태는 발병 시작과 그 정도에 따라 다양하며, 부신기능부전증(adrenal insufficiency)부터 점진적대부전마비(progressive paraparesis)에 걸쳐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후자를 주로 부신척수신경병(adrenomyeloneuropathy)로 일컫습니다.

ALD는 페록시 막 수송 단백질(peroxisomal membrane transporter protein)인 ALD를 전사하는 X 염색체에 위치한 ABCD1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인해 일어납니다. ALD의 다양한 형태로 인한 질병의 정확한 기작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생화학적으로, ALD 환자는 가지가 없고(unbranched) 포화된 상태의(saturated) 아주 긴 체인을 가진 지방산, 특히 세로틴산(cerotic acid; 26:0)의 높은 농도를 보입니다. 혈장에서 이 세로틴산의 농도는 임상적으로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ALD의 치료는 아주 제한적입니다. 로렌조 오일을 섭취하기도 합니다. 만약 임상 과정에서 질병이 빨리 발견 된 경우에는, 줄기세포 이식과 유전자치료가 가능하기도 합니다. ALD 환자들에게서 나타나는 부신기능부전증은 성공적으로 치료가 가능하기도 합니다. ALD는 1:18,000와 1:50,000의 확률로 나타나는 가장 흔한 대사질환입니다. 인종에 따른 이 확률의 증감은 없습니다.


발병 및 증상

ALD는 여러가지 방법으로 발병합니다. 이러한 다양한 발병은 X 염색체 열성 유전으로 더 복잡해 집니다. 남성에게는 일곱가지, 여성에게는 다섯가지의 표현형이 이제까지 발견되었습니다. ALD의 유아기 중추신경 감염이 된 남자아이의 초기 증상은 정서불안정(emotional instability), 과잉활동(hyperactivity), 분열적 행동(disruptive behavior) 등이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서 중추신경에 감염된 환자도 비슷한 증상을 나타냅니다. 중추신경계 ALD는 치료하지 않으면 점진적인 탈수초화(progressive demyelination)으로 식물인간 혹은 죽음에 이릅니다. 부신척수신경병 증상을 보이는 성인 남성은 근육의 뻣뻣함(muscle stiffness), 대부전마비(paraparesis) 혹은 성기능장애(sexual dysfunction) 등의 증상을 주로 보입니다. ALD 증상을 보이는 모든 환자는 부신기능부전증(adrenal insufficiency)의 위험을 동반합니다. 질병에 감염된 환자가 어떠한 형태의 증상을 보일 지는 가족력에 대한 자료가 있더라도 예측이 불가능합니다. 부신기능부전증의 발병은 종종 첫 증상으로 나타나고, 빠르면 2세의 나이에 나타납니다.

남성의 부신백질이영양증 증상

형태
설명
발병
상대적 확률
유아기 대뇌
점진적 신경퇴화, 치료 없이는 식물인간이 됨
3–10 년
31–35%
청소년기
유아기 대뇌 형태랑 비슷하지만, 느린 증상
11–21 년
4–7%
부신척수신경병Adrenomyeloneuropathy (AMN)
점진적 신경장애 및 대부전마비; 40% 정도는 대뇌 형태로 발전
21–37 years
40–46%
성인기 대뇌
치매, 행동장애, 유아기 대뇌 형태와 비슷한 증상이나 AMN 형태를 선행함
성인기
2–5%
타원형 교소뇌Olivo-ponto-cerebellar
대뇌 및 뇌 줄기 세포 관련
청년기부터 성인기까지
1–2%
애디슨 병
부신기능부전증
7.5 년 이내
유아기에는 50% 이상, 나이에따라 상이
무증상
임상적 증상 없음. 약한 부신기능부전증 혹은 경미한 AMN 증상
4세 이하 남아에게 가장 빈번함
무증상 확률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감소함

여성의 부신백질이영양증 증상

형태
설명
발병
상대적 확률
무증상
신경 혹은 신장 증상 없음
30세 이하의 여성 대부분이 신경 증상 없음
성장하면서 확률 감소
경증 척수장애
깊은 힘줄반사 증가, 하지 감각 변화
성인
40세 이상 여성의 약 50%
중증의 골수 신경 장애
남성 AMN 형태와 유사하지만, 느린 발병과 더 가벼운 증상
성인
40세 이상 여성의 약 15%
대뇌관련
점진적 치매 및 기억감퇴
유아기에는 드뭄, 성인에게 더 일반적
~2%
신장관련
1차 부신기능부전증
나이와 무관
~1%

유전적 특징

출처: By RicHard-59 - Own work, CC BY-SA 3.0, https://commons.wikimedia.org/w/index.php?curid=14868452

ALD는 Xq28에 위치한 ABCD1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인해 발생하며, X 염색체 열성 유전을 보입니다. ABCD1은 아주 긴 체인을 가진 지방산(very long chain fatty acid) 기질이 분해를 위해 퍼옥시좀(peroxisome)으로 이동하는 것을 도와주는 퍼옥시좀 막 운반체(peroxisomal membrane transporter)를 발현하는 유전자입니다. 이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생겨서 그 기능에 장애가 생기면 이 질병이 생기게 됩니다.

ABCD1 돌연변이를 가진 남성은 X 염색체가 하나이기 때문에 반접합성(hemizygous)을 지닙니다. 여성 보유자(female carrier)는 일반적으로 질병의 가장 심각한 증상은 보이지 않지만, 나이가 들어서 발병 증상을 보이게 됩니다. ABCD1 유전자의 돌연변이 발견 여부에 따라, ALD의 감염여부를 파악할 수는 있지만, 실제로 유전형과 표현형의 관련(genotype-phenotype correlation)은 없습니다. 한 가족 내에서, 동일한 유전자 돌연변이를 보유하더라도 각각 다른 형태의 질병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한 가족 내에서 감염된 환자 6명으로부터 5가지의 다른 질병형태가 나타난 예도 있습니다. ALD를 발병 시키는 공통적인 돌연변이는 없습니다. 대부분의 경우에 가족성 혹은 개인적인 특징을 띕니다. 거의 600가지에 달하는 돌연변이가 발견되었고, 그 중 절반 정도는 missesnse mutation이며, 1/4은 frameshift 돌연변이, 나머지는 in-frame deletion 혹은 splicing defect입니다. ALD에서 새로운 종류의 돌연변이가 나타나는 확률, 즉 부모로부터 물려받지 않고 새로이 나타나는 경우는 대략 4.1%이며, 이 경우 대부분은 생식계열 모자이크 현상(germline mosaicism)때문입니다.


발병기전

서로 다른 ALD 형태의 여러가지 증상에 대한 정확한 발병 원인은 확실하지 않습니다. 뇌의 백질(white matter), 고환의 라이디히 세포(Leydig cell), 부신피질(adrenal cortex) 등이 가장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비록 그 증상은 국지적이더라도 과도한 양의 VLCFA(very long chain fatty acids)는 신체의 대부분의 조직에서 발견될 수 있습니다. Coenzyme A의 결핍은 VLCFA의 분해를 방해하고, 위의 조직 즉 뇌의 백질, 고환의 라이디히 세포, 부신피질 등에 그 축적을 초래하여 기관의 정상적인 기능을 막습니다. VLCFA의 농도는 로렌조오일(Lorenzo's oil)을 처방함으로써 정상화될 수 있지만, 질병의 진행을 막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VLCFA의 축적이 질병의 발병과 특정한 기작으로 관련이 있는지 혹은 생화학적 증상이 나타나는지 또는 질병의 식별과 관련이 있는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진단

ALD의 임상적 발현은 아주 다양하여서 그 진단이 어렵습니다. 다양한 형태로 인하여, 여러 종류의 증상을 종합하여 임상적 진단을 내리게 됩니다. ALD의 증상은 질병 형태 및 가족 구성원 사이 심지어는 쌍둥이 사이에서도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임상학적인 증상으로 인해 ALD가 의심되면 초기의 진단은 가스 크로마토그래피(gas chromatography)와 질량 분석(mass spectrometry)을 이용한 혈장 내 VLCFA(very long chain fatty acid)의 정도에 의해 결정됩니다. VLCFA 농도로 양성이 나온 후에 ALD의 확진은 ABCD1 유전자를 조사하여 내리게 됩니다. 여성의 경우에는 혈장 VLCFA 수치가 확정요소가 아니기 때문에 (어떤 여성 환자들은 VLCFA의 혈장 수치가 정상임) 특히 가족력이 있는 경우 유전자 진단이 선호됩니다. 남성은 임상적 증상이 아주 다양하지만, ABCD1 유전자 돌연변이를 가진 남성은 모두 VLCFA 수치의 증가를 보입니다.

ALD와 관련한 수치 증가는 임상적 증상이 나타나기 훨씬 전 출생 시 부터 나타나기 때문에, 신생아를 진단하는 다양한 방법들이 개발되어 있습니다. ALD와 관련한 신생아 진단의 어려움 중 하나는 환자가 어떠한 증상을 보일지 예측하기 힘든 것입니다. 유아기 대뇌 형태를 보이는 ALD에 감염된 남자아이들에게 널리 쓰이는 치료법은 골수 이식(bone marrow transplant)가 있지만, 이것은 또한 많은 위험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남성 ALD 환자가 부신기능부전증(adrenal insufficiency)를 동반하기 때문에, 질병의 조기 발견과 그 치료는 증상의 심화를 막을 수 있고 이 후 다른 증상의 치료를 위한 관찰을 가능하게 합니다.

Loes score는 MRI로 보이는 대뇌 이상의 정도를 측정하는 등급입니다. 이는 0에서 34까지 있으며, 질병의 진행 정도와 증상 부위 및 뇌의 전반적인 혹은 국지적인 위축 정도에 의해 점수를 매기는 시스템입니다. 이 등급 제도는 신경방사선학 의사인 Daniel J. Loes에 의해 개발되었으며, 질병의 진행 정도와 치료의 효율성을 평가하는 중요한 척도가 됩니다.


치료

식이요법

ALD 치료에 대하여 초기의 식이요법은 VLCFA의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VLCFA는 체내에서 생성되기 때문에 식이적인 섭취가 유일한 근원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VLCFA의 식이적 제한은 혈장 및 다른 체내 조직에서의 VLCFA 수치에 영향을 주진 않습니다. VLCFA의 체내 생성이 그 수치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 밝혀지고 나서는, 식이요법은 이러한 생성 경로를 억제하는 데에 중점을 두게 되었습니다. ALD 환자였던 Lorenzo Odone의 부모는 질병의 진행을 늦추기 위한 식이요법을 개발하는 데에 엄청난 노력을 하였습니다. 그 결과, 그들은 로렌조 오일(Lorenzo's oil)로 알려진 불포화 지방산 혼합물(glycerol trioleate와 glyceryl treirucate 4:1의 비율)을 개발하였고, 이는 체내에서 포화지방산의 연장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확실히 로렌조 오일의 섭취가 체내 VLCFA 수치를 낮춰주긴 하지만, ALD가 대뇌에 미치는 영향에 효과적인지 여부는 여전히 입증되지 않았습니다. 로렌조 오일의 처방은 이미 발병한 환자의 신경 감퇴 및 신장 기능 약화를 막지는 못하는 것으로 밝혀져 있습니다.

이식

식이요법이 ALD 환자에게서 VLCFA의 혈장 내 수치를 정상화시키는 데에는 효과가 있지만, 대뇌 ALD의 대표적인 증상인 탈수초화(demyelination)을 막는 유일한 치료법은 동종이계 조혈 줄기 세포(allogeneic hematopoietic stem cell)의 이식입니다. 이 방법이 효과적이기 위해, 이식 수술은 질병의 초기 단계에 행해져야 합니다. 만약 탈수초화(demyelination)이 진행되어버렸다면, 이식 수술이 그 진행을 악화시켜 탈수초화를 더 빠르게 진행시킬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식 수술이 ALD의 유아기 대뇌 형태 증상을 보이는 환자에게서 탈수초화 진행을 중지시키는 데 효과가 있지만, 이 환자들의 신장 기능을 개선시키지는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전자 치료

이식 수술에 적절한 기증자가 나타나지 않는 환자들을 위하여, 유전자 치료를 이용한 방법 또한 연구 중입니다. ABCD1의 정상 형태를 발현하는 적절한 벡터를 선택하여서, 골수 이식 혹은 줄기 세포 이식과 유사한 방법으로 환자에게 이식합니다. 유전자 치료는 주로 프랑스에서 소수의 환자들에게만 시행되었습니다. 이 환자들은 기존의 이식 방법에 HLA match가 없다고 밝혀진 후에야 유전자 치료가 시행되었으며, 이중 두명의 환자에게서 탈수초화 증상이 2년까지 나타나지 않았다고 보고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유전자 치료가 신경학적인 증상의 치료에는 성공적이었지만, VLCFA 혈장 수치는 그대로 높아진 상태였습니다.

부신기능부전증

남성 ALD 환자에게서 자주 보이는 부신기능부전증(adrenal insufficiency)의 치료는 신경세포에서 나타나는 증상 완화와 관련이 없어보입니다. 부신기능부전증이 나타나는 환자에게는 호르몬 교체(hormone replacement)가 일반적입니다. 부신기능부전증은 이식 수술이 성공적이더라도 완화되지 않으며, 이로 인해 여전히 호르몬 교체가 환자에게 필요합니다.


임상역학 및 분포

ALD는 특정한 국가나 인종에 따라 증가 혹은 감소하지 않는 걸로 보입니다. 미국에서는 남자의 경우 1:21,000의 확률로 나타나는 것으로 보이며, 반접합성(hemizygous) 남성과 여성 보유자(carrier female)는 1:16,800의 확률로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프랑스에서는 1:22,000의 확률을 보이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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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un들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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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ulovirus를 이용한 foreign gene expression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일단 시작은 "Opportunities and challenges for the baculovirus expression system"이라는 Dr. Oers의 리뷰 페이퍼를 살펴보겠습니다.

 

생명공학에서는 두 종류의 baculovirus가 널리 쓰입니다. Autographa California multiple nucleopolyhedrovirus (AcMNPV)와 Bombyx mori NPV 입니다.

Baculovirus expression system은 recombinant protein을 많은 양으로 생성하는 것과 posttranslational modification을 eukaryotic system에서 가능하게 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보통 gene expression system은 박테리아인 E. coli를 이용해서 많이 하는데, baculovirus expression system은 박테리아를 이용하지 않고 eukaryotic cell line을 이용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렇게 생성된 단백질은 단백질 기능의 연구, 백신 생성 혹은 진단 등에 사용됩니다. 1999년에는 swine fever나 hog cholera 등을 치료하는 백신의 생성 방법이 나오기도 했죠. 2010년에는 전립선 암을 치료하는 방법이 개발 되기도 했구요. 최근에는 유전자 치료에 이용하는 방법을 모색중이기도 합니다.

 

다른 여타의 DNA 바이러스와는 달리 baculovirus는 유전자 발현에 4가지 단계가 있습니다.

Very early phase에서는 숙주의 RNA polymerase II가 차후에 발현될 유전자를 활성화 시키는 유전자들을 transcribe합니다.

Early phase에는 DNA복제와 다음 단계에서 필요한 단백질들을 생성합니다. 여기에는 DNA polymerase, helicase, viral RNA polymerase 등이 있죠.

Late phase에서는 DNA가 복제되고 virion assembly와 virus budding에 필요한 요소들이 발현됩니다.

마지막으로 very late phase에서는 polyhedrin과 P10 단백질이 아주 많은 양으로 발현됩니다.

여기서 P10와 polyhedron protein은 감염 단계를 마무리 시키는 역할을 하지만, Budded virus를 생성하는 데는 필수적인 요소가 아닙니다. 그러므로 이 polh와 p10 promoter들이 외부의 유전자를 발현시키는데에 사용됩니다.

 

 

왼쪽: Wildtype Baculovirus  중간: Recombinant virus with polh promoter

 

여기서 사용되는 promoter는 baculovirus RNA polymerase에 특화된 TAAG transcription initiation site를 포함한 promoter입니다. 이 promoter와 함께 타겟 유전자를 바이러스의 genome에 넣으면 발현되는 형식입니다.

 

이론적으로, 어떠한 유전자든간에 이 시스템에서 발현이 됩니다. 이 성질을 이용하여서, 체내의 면역 체계를 활성화 시키는 단백질만 발현을 시키면 백신이 되는 것입니다.

 

AcMNPV로는 일반적으로 포유류 세포를 감염시키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바이러스가 세포핵에 직접 들어가면 필요한 유전자들이 mammalian promoter 혹은 viral promoter를 이용하여서 발현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AcMNPV는 포유류 세포에 유전자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성질은 후에 human gene therapy에 쓰일 수도 있겠지요.

 

Baculovirus는 비교적으로 큰 genome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direct cloning을 통한 gene insertion은 현실적으로 불가능 합니다. 그래서 초기의 expression system은 homologous recombination을 이용하여서 viral genome 과 transfer plasmid의 gene transfer를 했습니다. 아래의 그림 A와 같이 gene X가 바이러스로 낮은 확률에도 불구하고 recombination이 이루어 집니다. 하지만, 이 tranfection rate이 낮기 때문에 recombinant virus가 plaque purification을 통해서 여러단계를 거쳐 purify되어야되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transfection rate을 높이기 위해서 linear된 DNA를 넣는 기술이 아래의 그림 B처럼 발전이 되었습니다. 이 기술로 recombination rate은 30%까지 높아지게 되죠. 그 후 여러가지 실험을 통해 Orf1629 gene을 사용한 linear transfection이 이루어 지게 되고, recombination frequency는 90%까지 높아지게 됩니다. 그리고 이것은 몇몇의 바이오 테크놀러지 회사에의해 상용화가 됩니다.

이 후 baculovirus expression system은 또다른 큰 발전을 맞이하게 되는데요. 바로 bacmid를 이용한 기술입니다 (그림 C). 이 기술은 baculovirus genome을 박테리아 E. coli chromosome에 인공으로 주입하여서 Tn7-recomnibase mediated transposition으로 타겟 유전자를 주입하는 방식입니다. (자세한것은 Invitrogen의 Bac-to-Bac system에 나와있습니다.)

그리고 gigh-throughput expression of foreign genes를 통해서 recombinant virus 생성을 반자동화 된 기술이 나오기도 합니다.

 

 

이러한 편리한 baculovirus expression system에도 몇가지의 단점이 있는데요.

첫번째로는 발현된 단백질의 expression level이 단백질의 종류에 따라 많이 차이가 납니다. 주로 cytoplasmic protein의 경우에는 문제가 없지만, glycoproteins, transmembrane proteins 등은 이 시스템으로 발현이 어렵습니다.

두번째로는 baculovirus mRNA는 splicing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세번째로 mRNA가 아주 드문 codon sequence를 쓴다면 translation이 효율적으로 일어나지 않습니다. 이것은 드문 codon에 대응하는 tRNA의 수가 적기 때문인데요. 아직까지 codon optimization에 대한 연구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네번째는 첫번째랑 조금 연관이 있는데요. 대부분의 mammalian 혹은 glycol- protein의 경우에 native signal peptide가 recomninant protein을 ER 혹은 Golgi로 보냅니다. 이 때 recombinant protein이 다른 쪽으로 가서 세포 안의 proteinase에 의해 없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섯번째로는 protein glycosylation의 패턴이 다른 것입니다. 많은 의학용 단백질은 glycoprotein인 경우가 많고 단백질의 특정한 glycosylation pattern에 따라서 단백질-단백질의 반응이 일어납니다. 하지만, 포유류와 곤충의 N-linked glycosylation 패턴이 다릅니다.

그다음 으로는, 이건 제가 아주 관심깊게 보는 단점인데, baculovirus는 lytic process 입니다. 그 말은 결국 숙주의 세포가 죽어버린다는 의미죠. 그리고 polh는 very late phase에서 발현되는 단백질이라서 세포의 감염 이후에 계속적인 타겟 단백질 발현이 안됩니다. polh promoter를 사용하지 않고 early phase에서 사용되는 promoter를 사용할 수 도 있는데, 실험 결과 expression level이 확연히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glycorotein의 발현이 더욱 효과적이고, protein aggregation이 되지 않는 등의 장점은 있습니다.

일곱번째로는 단백질이 발현 된 후에 여러 단백질들이 chaperones나 foldase의 도움을 받아서 최종 형태로 folding이 됩니다. 하지만, 곤충 세포에서는 이 chaperone이나 foldase의 기능이 제대로 연구되지 않아서 올바른 형태로 단백질이 folding될 지 확실히 모르는 상태입니다.

 

이렇게 적어놓고 보니 단점만 줄줄이 나열한 것 같은데요. 사실 많은 부분에서 앞에 나열한 단점들은 어느정도 극복이 된 상태입니다. 예를 들어서 마지막에 적은 단점인 foldase는 타겟 단백질 유전자와 함께 발현을 함으로써 올바른 folding을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림 및 내용 출처: "Opportunities and challenges for the baculovirus expression system" by Dr. Monique M. van Oers, 2011 Journal of Invertebrate Path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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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un들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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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사이드 프로젝트로 자신의 전공분야와 관련이 없는 리서치를 주제로 연구 계획을 쓰게되었습니다.

 

제가 학부도 대학원도 Bioinformatics만 파서 그런지 다른 분야에 대한 배경지식이 한참 부족했는데요.

 

그래도 평소에 관심이 있던 Baculovirus에 대해서 공부해 보기로 했습니다.

 

다행히 저희 학교에 Baculovirus Expression System 분야에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교수님이 계셔서 그분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이 포스트는 Baculovirus에 대한 제가 배운 것들을 순서에 상관없이 늘어놓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에서는 여기에 대해 공부하시는 분들이 거의 없으시네요.

 

Baculovirus는 주로 곤충을 감염시키는 바이러스의 한 종류 입니다. 역사적으로 중국 한국 일본에 성행한 누에고치를 감염시키는 바이러스여서 관심도가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다른 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Baculovirus도 아주 다양한 종류의 바이러스로 이루어진 그룹입니다. Baculovirus genome은 double-stranded, circular supercoiled이고 80에서 180kb로 그 크기가 다양합니다. 이 genome에는 대략 90에서 180개의 유전자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genome은 길쭉한 원통형의 모양의 nucleocapsid에 담겨 있으며 그 크기는 230-385nm 정도 됩니다.

Baculovirus Wikipedia page

 

Baculovirus는 nucleocapsid의 종류에 따라 Occluded virions(ODV) 와 Budded virions (BV)의 두가지의 타입으로 나뉩니다.

 

Diagram of a Nucleopolyhedrovirus

그림출처: 위키피디아

 

이 Baculovirus의 특이한 점은 곤충이나 새우 같은 invertebrates 만을 숙주로 삼는 것입니다. 곤충을 감염을 시키면 바이러스가 증식하여서 결국은 숙주를 죽이고 말지만 인간에게는 감염이 되지 않아서 비교적 안전한 바이러스죠.

 

가장 저의 흥미를 끌었던 점은 baculovirus는 바이러스의 자체 RNA polymerase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보통 바이러스는 숙주의 복제 매커니즘을 이용합니다. 감염한 세포의 DNA나 RNA polymerase를 이용해서 자신의 replication이나 transcription을 하죠. 물론, T7 phage같은 바이러스 자체의 RNA polymerase를 가지는 것들도 있지만, mRNA를 만드는 RNA polymerase는 생물 전체의 공통된 사항이라서 이 RNA polymerase의 단백질 구조 서열을 보면 박테리아던 인간이던 T7 바이러스던 거의 비슷한 염기서열과 구조를 가집니다.

 

하지만 특이하게도 Baculovirus의 RNA polymerase는 기존의 어떤 RNA polymerase 유전자와도 비슷하지가 않습니다. 다른 개체에서는 발견할 수 없었던 4 subunit으로 이루어진 자기만의 독특한 RNA polymerase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RNA polymerase는 또 RNAP II의 강력한 inhibitor은 alpha-amartin에도 면역성을 가지고 있구요. 자기자신만의 promoter를 가지고 있어서 보통의 RNA polymerase보다 훨씬 많은 양의 mRNA를 빠르게 만들어 내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특성을 이용한 시스템이 Baculovirus Expression Syste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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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un들지마